신안군이 노인일자리 발대식과 연계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2월 10일 증도면과 자은면을 시작으로 2월 한 달 동안 14회에 걸쳐 2,6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어르신들은 야외활동이 많고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어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이 없는 긴 작업복과 모자 착용하기, 옷과 신발 등에 기피제 뿌리기, 풀밭이나 숲속에 앉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작업 후에는 반드시 작업복을 세탁해야 하며,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방법을 배우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이렇게 중요한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야외활동 시 더 조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노인일자리 발대식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중요한 자리로,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