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가 진도 서망항에서 발생한 익수자 구조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 진도파출소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서망항 내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선원들은 익수자 A씨(70대, 남)에게 로프를 던져 구조를 시도했으나, A씨는 힘에 부쳐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구조가 지체된다면 저체온증과 같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에게 직접 로프를 걸어 선원들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후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입항 중 부두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다행히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진도파출소 관계자는 익수 사고 발생 시 초기 발견자의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익수자를 발견할 경우 주변의 인명구조함이나 부력을 갖춘 물체를 활용해 구조를 시도할 것을 권장했다.
해경은 이러한 방법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