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해 지난달 넷째 주엔 469명까지 늘었다.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특히 6살까지 영유아의 비중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와 유사한 노로바이러스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한다.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등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는 만큼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까지 집안에 머무르는 게 좋다.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도 환자 수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고 있어서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