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쯤 이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A 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40대 교사 B 씨도 흉기에 찔려 다친 채 옆에서 발견됐다.
앞서 '방과 후에 학원에 가려던 아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이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추적과 수색 끝에 잠겨있던 교실 문을 뜯어내고 이들을 찾아냈다.
흉기로 여러 곳을 찔려 심정지 상태이던 A 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 교사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교사가 범행 뒤 자해했다고 보고 즉시 B 교사를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다.
B 교사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B 교사는 지난해 말 복직해 숨진 A 양과는 다른 학년을 담당하고 있었다.
해당 학교는 지난 3일 개학한 상태지만 일단 오늘 하루 긴급휴업을 결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B 교사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