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흥군, 참다래 가공 통해 농외소득 30% 증대 ‘눈길’
  • 김만석
  • 등록 2025-02-07 15:42:27

기사수정
  • - 골드키위 가공 주스로 건강 음료 시장 도전


▲ 사진=장흥군

장흥군에 귀농한 지 10년 차가 된 농업인 곽영선(56세, 대덕읍) 다래마을 대표가 참다래 가공을 통해 농외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다.


곽 대표는 11,600㎡ 규모의 참다래 농장을 운영하며 이를 직접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참다래 재배에서 가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의 ‘농산물 가공 창업 기초·심화·코칭 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농산물 가공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여 참다래 가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2024년도에는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지원 시범사업’으로 가공시설 기반을 확충했다.


중요 관리점(CCP) 장비 와 위생 장비를 구축하고 과채주스와 음료 베이스 2종에 대해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곽 대표가 가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키위를 판매하기 위한 선별 과정에서 비품이 많이 발견되었고, 판매 시기를 놓쳐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키위들을 아깝게 생각하면서부터다.


그는 직접 재배한 키위뿐만 아니라, 주변 참다래 재배 농가의 선별 작업 후 남은 비품 키위도 가공해 주스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그린 키위가공 주스, 골드키위 잼, 식초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며, 품질 개선과 새로운 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있다.


곽영선 대표는 “함께 가는 농업의 실천으로 지역 참다래 농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라며,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농업의 미래는 단순히 재배에 그치지 않고, 가공과 판매를 아우르는 융합 산업에 달려 있다”라며, “곽영선 대표와 같이 지역 농업인들이 새로운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