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체포하는 이 남성,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A 씨다.
A 씨는 고가의 사치품을 들여와 팔다 경기가 나빠져 수입이 줄어들자 마약 판매에 손을 댔다.
범행은 지난해 9월 시작됐다.
먼저 마약 원재료를 유리병에 담아 화장품인 것처럼 위장해 베트남에서 밀반입했다.
A 씨는 자신의 은신처인 이 아파트 단지에서 밀반입한 원재료로 신종 마약 '러쉬'를 다량 제조했다.
이렇게 A 씨가 직접 만든 '러쉬'의 양은 4리터, 3,300만 원어치나 됐다.
판매는 텔레그램을 이용했다.
구매자들에게는 "약국에서도 판매하는 중독성 없는 약물"이라고 속였다.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A 씨가 제조한 '러쉬' 중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3.42 리터를 압수했다.
A 씨로부터 '러쉬'를 구매한 중간유통책 2명도 검찰에 함께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