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산강청 수계기금 229억 투입, 축사 등 상수원 오염원 집중 매수
  • 조영기
  • 등록 2025-02-04 14:49:00

기사수정
  • 매수토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수변녹지 조성




▲ 영산강청 수계기금 229억 투입, 축사 등 상수원 오염원 집중 매수

[뉴스212통신 조영기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역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수계관리기금 229억원을 들여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댐(주암‧동복‧상사‧수어‧탐진호) 상류지역의 축사 등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03년부터 토지매수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7.4배에 이르는 21.3㎢를 매수했다. 매수한 토지는 수질개선 및 탄소 저감을 위해 오염원을 제거한 후 수변녹지로 조성해 생태학습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간 토지매수사업을 통해 9,046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형차 3,243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매수 대상은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 배점 순위에 따라 상·하반기로 나누어 최종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으로, 상수원관리지역 내 위치한 토지를 상수원관리지역 외 국가 소유 토지로 교환해 주는 등 다각적인 방식을 활용해 오염원을 매수해 나갈 계획이다.


매도 신청은 상시 가능하며,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운영을 통해 1: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김영우 청장은 “매수 토지가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관리까지 지역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렇게 조성된 수변생태벨트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