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턴 정부 방침에 따라 철원군도 벼 재배를 전체의 13% 가까이 줄여야 한다.
휴경에 대한 소득 보전은 없고, 지자체 예산으로 전체 농가를 지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친환경 쌀이나 다른 작물로 전환해도 되지만 당장 올해부터 바꾸긴 어려운 게 문제이다.
벼 대신 심으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전략작물의 생산이 급증하는 풍선효과도 걱정이다.
대표적인 전략작물인 콩은 이미 지난해 생산량이 10% 가까이 늘었다.
쌀 생산을 줄이지 못하면 올해 농업 소득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