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만 10세 김포시 공식 캐릭터, 트렌드 발맞춰 ‘김포애기즈’로 재탄생
  • 윤만형
  • 등록 2025-01-31 16:18:13

기사수정
  • 캐릭터 트렌드와 변화 반영, 시정을 다채롭게 담아 활용 범위 넓혀 기존 포수포미에 더해 반려동물 캐릭터 ‘아르르’와 축제캐릭터 ‘포리’ 자체 제작 최소비용 최대효과, 담당주무관의 재…


▲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지난해부터 2015년에 만들어진 공식 캐릭터를 점진적으로 리뉴얼하고 트렌디한 얼굴을 얻은 각각의 캐릭터를 프렌즈 형태로 구성, 기존의 ‘포수포미’를 ‘김포애기즈(Gimpoaegies)’로 단장해 활용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애기즈라는 명칭은 김포 대표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잡은 ‘애기봉’을 상징하면서 아이키우기 좋고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시의 이미지를 담았다. 시는 어린이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트렌드를 분석하고 다양한 시책을 홍보함에 있어 활용도를 높일 수 방안을 담아 캐릭터 리뉴얼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정형화된 선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던 것을 개선, 비정형선으로 캐릭터의 형체와 표정을 담고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축해 캐릭터를 통한 다채롭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시를 표현하는 반려동물 캐릭터, 10만 지역축제를 상징하는 캐릭터도 신규로 자체 제작했다. 시 캐릭터가 시정 방향과 김포시를 상징하는 요소를 충분히 담으면서 공공기관의 틀에 박힌 이미지를 벗고 참신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났다는 평이다.


 


김포애기즈는 ▲기존 캐릭터 ‘포수’,‘포미’ ▲지난해 반려동물 친화 도시 홍보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강아지 캐릭터 ‘아르르’ ▲매년 여름 개최되는 아라마린페스티벌 특화 캐릭터 ‘포리’로 구성되어 귀엽고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각각의 영역에 대한 맞춤 홍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캐릭터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반영하기 위한 리뉴얼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캐릭터의 발빠른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류와 실정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 변형과 네이밍, 세계관 구축 등 담당 주무관이 직접 수행한 사항 일체를 활용함으로써 변화에 발맞춰 획일화된 캐릭터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예산 절감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기존 캐릭터의 어린 시절이라는 콘셉트를 설정, 자주 보던 포수포미의 아기 모습을 통해 단 1%도 해가 될 것 같지 않은 ‘무해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속눈썹 등으로 표현되었던 성별 경계를 최소화하여 캐릭터의 성인지 감수성을 고려했다.


 


시는 리뉴얼된 캐릭터를 활용하여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시의 주요 역점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홍보용 굿즈를 신규 출시했다. 주목할 만한 굿즈는 민속놀이 화투를 재해석한 ‘김포 꽃딱지’다. 기존 화투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 캐릭터(김포애기즈)가 김포의 주요 추진정책과 대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가족친화형 게임 굿즈로, 역시 제품 내 포함된 모든 디자인을 담당 주무관이 직접 추진해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귀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린 포미 인형 담요 세트와 2025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타겟팅한 캐릭터 문구 세트, 뱀의 해 기념 PVC 신발 장식 등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갖춘 굿즈들이 시민들 앞에 선을 보인다.


 


해당 굿즈들은 애기봉 전시관 내 굿즈 판매처와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조강27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캐릭터 리뉴얼을 이끈 홍보기획관 이송은 주무관은 “신규 캐릭터 김포애기즈와 관련한 콘텐츠를 적극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시민의 눈과 마음에 캐릭터를 각인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외부와의 컬래버도 적극 추진하여 김포애기즈가 시·도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외교 담당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