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가 설 명절 연휴(25일~30일) 동안 도서 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힘을 쏟았다.
해경은 26일 오전 9시 14분, 진도군 관매도에서 고령의 복통 환자 A씨(70대, 여)를 이송하며 연휴 기간 동안 총 6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어 28일 오전 6시 43분, 진도군 조도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B씨(40대, 여)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 세력을 급파하여 긴급 이송을 실시했다.
29일에는 신안군 하의도에서 오후 3시 24분에 두부 열상 환자(50대, 여)를 이송했으며, 진도군 조도에서는 저녁 7시 31분과 밤 10시 54분에 각각 거동 불가 환자(50대, 남)와 심근경색 의심 환자(60대, 남)를 이송하였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만 섬마을에서 3명의 환자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하는 성과를 올렸다.
30일 오전 8시 14분, 진도군 조도에서 낙상환자 C씨(70대, 여)가 거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연안 구조정을 이용해 안전하게 육지로 이송하여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27일부터 29일 사이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목포해경은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로 이송된 6명의 환자는 목포와 진도에 위치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해 동안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37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25년 1월 한 달간 31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