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9월 1일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카카오 티 자전거(Kakao T bike)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례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9월 1일 공설운동장에서 공유자전거 운영을 기념하는 주행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순호 군수 등 100여 명은 공설운동장부터 용방면 사림리 꽃강까지 약 5.5km 코스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체험했다.
구례군은 지난 8월 ㈜카카오모빌리티와 공유자전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형 공유자전거 200대를 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 소외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유자전거 운영 수익금을 구례 지역사회에 기부할 방침이다.
구례군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례읍사무소, 공설운동장 등에는 생활형 거점 9개소를 설치하고, 섬진강 대나무 숲길, 수달생태공원 등에는 관광형 거점 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카카오T 앱을 설치해야 한다. 기본요금 1,000원을 결제하면 1시간을 주행할 수 있고, 이후 10분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김순호 군수는 “공유자전거가 구례군의 새로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