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9월 13일과 9월 15일 양일에 걸쳐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5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입지 후보지를 검토해 7월 17일 문척면 일대를 1순위 후보지로 결정했다.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8월까지 15차례에 걸쳐 문척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고, 9월 초에는 나머지 7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을 추진했다.
양수발전소 유치 필요성에 공감한 문척면 주민들은 지난 8월 29일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양수발전소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례군은 전국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권에 자리 잡고 있는 점, 발전소 건설 이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민원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구례군 관계자는 “입지 후보지 주변에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어 송전선로 추가 건설에 따른 민원 가능성이 없고 주민 수용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5개 또는 7개 지자체가 양수발전소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중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