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군축회의가 열렸다. 주제네바폴란드대표부 측은 이날 유럽연합 회원국 및 가입 후보국들을 대표해 발언했는데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나 관련하여 어떤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비핵보유국으로서 NPT를 준수하고 IAEA와도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등 기존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관련 활동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훈 주제네바한국대표부 참사관은 북한의 낮은 핵사용 문턱, 전술핵 개발 등은 모든 국가들에게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투에 개입하고 있다며 북한 젊은 군인들의 생명이 북한 정권의 목표달성을 위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스스로를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