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22일, 독일 서부 아샤펜부르크 시내의 한 공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한 남성이 나들이 나온 어린이집 원생들을 향해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밀리던 행인까지 공격했다.
2살 남자 어린이와 41살 남성이 숨졌고, 2살 여자 어린이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범행 뒤 도주하던 용의자는 12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28살 남성으로, 2022년 11월 독일에 입국했다.
폭력 범죄로 최소 3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망명을 신청했다 취소해 당장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피해자 추모에 나선 주민들은 이민자 출신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불법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한 송환 요구가 더욱 거세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