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디자인 커넥트 부산”… 부산시, 디자인으로 지역산업의 성장 이끈다!
  • 윤만형
  • 등록 2025-01-22 14:35:23

기사수정
  • 시, 디자인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정책 마련
  • 총 4대 분야 25개 사업에 100억 원 투입해 360개 기업지원, 청년 디자이너 1천 명 양성… ▲디자인 융합 신산업 육성(34억 원) ▲지역 기업 디자인 혁신성 제고(24억 원) ▲글로벌 디자인 허브 도시 …
  • 디자인기업과 중소·중견기업 협업 프로젝트 대폭 확대, 디자인 문화확산,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과 청년 디자인 일자리 확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허브 도시로 도약 기대


▲ 사진=부산광역시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디자인산업 육성을 목표로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디자인산업'은 광범위성과 융합성을 특징으로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로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등 다른 분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나, 부산의 디자인산업은 전국의 3~4퍼센트(%)에 머물러 있다.


 ○ 특히, 기업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디자인이 26.3퍼센트(%)를 차지해 서비스(17.2%)와 제품 성능(15.1%) 비중을 능가하고 있다.


 ○ 부산의 디자인산업 규모는 8천802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이나, 전국 대비 3~4퍼센트(%) 수준으로 디자인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 2023. 디자인산업통계(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 이에, 시는 지난해(2024년) 7월 미래디자인본부 출범 이후 산업계, 학계, 디자이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디자인 커넥트 부산, 더 나은 부산의 미래(Better Design City, Busan)'를 목표로 4대 분야 총 25개 사업으로 구성된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 4대 분야는 ▲디자인 융합 신산업 육성(34억 원) ▲지역 기업 디자인 혁신성 제고(24억 원) ▲글로벌 디자인 허브 도시 도약(9억 원) ▲미래 디자인 리더 양성(33억 원)이다.


 


□ 중점 추진전략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디자인 융합 신산업 육성] 차세대 디자인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 기업 60개 사를 대상으로, 7개 사업에 34억 원을 투입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성 있는 신산업과 디자인을 연결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인공지능(AI)’과 ‘ICBM*’ 기반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주기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 또한, ‘케이(K)-디지털 디자인 성장 플랫폼사업’을 통해 디자인진흥원 내에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한다.


 


□ 친환경 및 가치소비 흐름(트렌드)에 대응해 지역 리사이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 ‘리사이클 디자인산업 육성사업’은 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리사이클 제품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리사이클 소재 정보은행을 신규로 구축해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디자인 주도 창업 환경을 조성한다.


 ○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디자인 혁신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지닌 창업기업 10개 사를 발굴해 교육·사업화를 지원하고, 부산디자인진흥원 내 열린 공유 사무실을 조성한다.


 ○ 또한, 스포츠산업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도록 자금지원, 디자인 프로그램 운영 등 ‘스포츠 예비초기창업지원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 이외에도, 민관과 협업해 조선·해양, 신발·패션 등 부산의 특화산업과 디자인이 융합된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 지원한다.


 


■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혁신성 제고] 지역 기업 디자인 혁신을 위해 80개 사 5개 사업에 24억 원을 투입해 기업 성장 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 중소기업들이 디자인을 활용해 자체 상품과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 ‘부산 디자인브릿지 기업혁신 지원사업’은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확대하고,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레저(문화관광), 실버케어(바이오헬스) 산업군을 디자인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하며, 청년(Young)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 지역 (예비)중견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성을 제고한다.


 ○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들이 총괄 디자인 상담(컨설팅)을 하고, 지역 디자인기업과 청년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체계를 구성해 중견기업이 세계적(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디자인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 종합 디자인 허브센터(Big Design Works)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 ‘부산지역 디자인 인프라 고도화 지원사업’은 디자인 전주기 제품개발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디자인진흥원 내 구축된 8개 시설(773.5m²)과 17종의 장비를 활용해 상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사업을 통해 디자인 중심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디자인 법률자문단 운영으로 디자인기업이 직면한 불공정거래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해 디자인기업의 권리보호를 강화한다.


 


■ [글로벌 디자인 성장동력 확충] 6개 사업에 9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 디자인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지정을 추진한다.


 


□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지정, 디자인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글로벌 디자인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


 ○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지정’을 목표로 오는 2월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되면 부산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세계적(글로벌) 디자인 교류(네트워크) 확장 및 다양한 디자인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WDC(World Design Capital, 세계디자인수도): 세계디자인기구(WDO, World Design Organization)가 디자인을 통해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에 2년마다 지위 부여, ’10년 서울(한국), ’26년 프랑크푸르트(독일)


 


□ 또한, 2026년을 목표로 새로운 디자인 전시 문화축제를 세계적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추진한다.


 ○ 밀라노 디자인 위크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페어를 2026년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글로벌 부산 디자인페어 기본체계구축’을 통해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구성된 행사를 기획·준비한다.


 ○ 또한, ‘부산 국제 디자인 어워드’와 ‘디자인 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모전과 디자인 전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이와 함께 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부산형 ODA 사업’과 ‘아시아디자인플랫폼사업’을 통해 부산의 디자인 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킨다.


 


■ [미래 디자인리더 양성] 220개 사 대상 7개 사업에 33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디자이너 1천 명을 양성한다.


 


□ 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경력 디자이너들이 세계(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부산 디자인 캠퍼스’를 신규 운영해 차세대 청년(Young) 디자이너를 연간 20명씩 양성하고,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디자인 직업능력 개발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 ‘세계 일류디자이너 양성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글로벌 워크숍, 역량교육, 공모전 지원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로 육성한다.


 ○ 우수 경력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는 북미권, 유럽권 등 해외 디자인 선진 교육받을 수 있는 ‘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 부산에 오래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신기술분야와 디자인이 융합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청년들이 기업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데 주력한다.


 ○ ‘Boost-up 신기술 디자인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산업 분야 기업에 전문 청년 디자인 인력을 연결해 준다.


 ○ 또한,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지원사업’으로 중소 디자인기업의 인건비를 지원해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 마지막으로,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흐름(트렌드)에 대응해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을 추진, 실제 직업 현장에서 다양한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 박형준 시장은 “올해(2025년) 추진할 디자인산업 지원정책은 부산 디자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향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계적(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허브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