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이재명 대표가 미국 대사 대리를 접견한다고 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친중 반미 기조를 의식했는지 어제 급조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면서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가치동맹을 추진하자 '북·중·러를 적대시했다'며 대통령 탄핵 사유로 삼더니, 인제 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상시킨 '포괄적 한미동맹'이라는 성과를 그대로 결의안에 베껴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정략에 따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민주당의 고무줄 안보관과 종북 친중 기조는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이번 결의안에 이름을 올린 이재명 대표는 어떠한가. 미국을 '점령군'이라 비난했고, 중국을 향해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셰셰'라 했다"며 "과거 언행에 대한 반성도, 외교·안보에 대한 원칙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교와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직결된 중대 사안이다. 민주당은 더는 외교와 안보를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지 말길 촉구한다"며 "이제 와서 아무리 아닌 척해도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