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한때 코스닥에 상장됐던 기업, 백억 원대 적자에 회계 공시 위반, 최대 주주의 횡령 배임 의혹까지, '악재 3관왕'에도 상장 폐지까지 3년 정도 걸렸다.
[해당 업체 주주/시사기획 창 '코스닥 개미귀신' 중 : "어떻게 보면 범죄를 그냥 방조하고 있는 거죠. 우리나라 경제를 좀 먹는 행위잖아요."]
상장은 쉽고 퇴출은 어려운 한국 증시.
미국과 비교하면 분명해진다.
최근 5년 한국은 상장사 수가 17% 넘게 는 반면, 미국은 세계 최대 시장인데도 3% 정도 늘었다.
상장 못지않게 퇴출도 많기 때문이다.
쫓겨날 기업이 버티면 거기 묶인 투자금이 우량 기업으로 갈 수 없다.
금융당국은 상장폐지를 더 쉽게, 퇴출 요건을 바꾸기로 했다.
일단, 시가총액의 퇴출 하한선을 조인다.
코스피 기준으로 내년부터는 시총이 2백억 원을 못 넘으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고, 계속 올려 2028년부터는 5백억 원이 안 되면 퇴출 대상이 된다.
회계감사 요건도 강화한다.
2년 연속 감사 의견이 미달하면 즉시 상폐할 수 있다.
이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한다.
[김병환/금융위원장 : "(증시 퇴출에 필요한)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을 실효성 있는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상장폐지 심사 단계를 대폭 축소하겠습니다."]
순차 강화되는 최종 기준대로면 국내 상장사 2천4백여 곳 중 2백 곳 정도는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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