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장자도·선유도 전경[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군산 장자도·선유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에서 드러난 운영 부실과 군산시의 정보공개 거부는 공공사업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공공 자금이 투입된 이 사업의 앵커조직의 근태 문제부터 시작해 군산시의 관리 소홀까지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언론의 정당한 정보공개 요청마저 외면하는 군산시의 행정 태도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한 배경과 맞물려 공공행정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본지가 군산 선유도 탐방센터에 위치한 앵커조직을 취재한 결과, 대표는 사무실에 부재 중이었으며, 사무국장은 기자를 별도 공간에 대기시키며 미결 상태의 관내출장신청서를 급히 작성해 제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단순한 행정상의 실수가 아니라 공공사업체로서의 기본적인 투명성과 책임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본지가 앵커조직의 근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군산시에 CCTV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군산시 항만해양과는 개인정보 보호와 제3자의 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군산시의 이 같은 주장은 반복적으로 모순을 드러냈다. 과거 시민단체 A씨가 군산시로부터 모자이크 처리된 CCTV 영상을 열람한 사례가 있었음에도, 이번 요청에 대해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불가능하다”며 거부한 것이다. 이는 군산시가 문제 해결보다 행정 편의와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군산시가 정보공개를 거부하며 내세운 개인정보 보호 논리는 정보공개법 제9조에 명시된 공익적 목적에 의해 반박된다. 해당 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가 우선될 수 있지만 공익성이 더 클 경우 예외가 가능하다. 공공 자금이 투입된 사업체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은 충분히 정보공개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군산시는 이를 외면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는 언론에 대한 행정적 기만이자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방기한 사례로 남을 수밖에 없다.
▲ 미결 상태의 관내출장신청서
이와 같은 군산시의 태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청렴도 5등급은 공직자의 부패 가능성이 높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사건은 청렴도 평가 결과가 단순한 통계적 오점이 아니라, 행정 운영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군산시는 더 이상 책임 회피와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 공공사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감사와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와 공익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시민과 언론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체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나아가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고, 내부 비리 척결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행정 신뢰를 높여야 한다.
군산 장자도·선유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역 어촌마을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공공사업이다. 그러나 현재 드러난 문제들은 공공사업이 투명성과 책임성을 잃었을 때 초래되는 부작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군산시는 더 이상 문제를 덮으려 하지 말고, 공공사업의 본질적 목적을 되살리기 위한 과감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 청렴도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군산시는 지금 행동으로 책임감 있는 행정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현장 간담회’ 마무리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에너지밸리 지방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통해 입주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는 10일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상‧하반기 6차례에 걸친 현장 간담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면..
강원특별자치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국무총리·장관 표창 수상
강원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최 「2025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 본청과 홍천군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도는 「강원생활도민 제도로 여는 생활인구 시대」를 주제로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 발급과 제휴처 할인 혜택 제공 등 생활인구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제도...
광주 남구, 18일 김상욱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의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2025년 제7회 명사 초청 특별 강연회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공직자 등 15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초청 명사..
광주 남구, ‘친절‧고충민원‧현장출동’ 달인 뽑는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적극행정 차원에서 올해 민원 행정 분야에서 가장 친절하고, 고충이 따르는 민원을 묵묵히 처리한 직원을 비롯해 가장 빈번하게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업무를 진행한 ‘민원 친절 고(高)‧고(苦)‧고(顧)’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한다. 남구는 18일 “친절과 배려, 업무 성실성으로 행정 신뢰도를 드높인 ...
광주 남구, ‘병오년 재정지원 일자리’ 179개 제공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다가오는 병오년 새해에 취약계층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179개를 제공한다. 남구는 19일 “관내 취업 취약계층 주민의 고용 안정 차원에서 지역 특성과 자원 등을 연계한 2026년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