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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청년‧첨단농업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 윤만형
  • 등록 2025-01-20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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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 감소 등에도 농업 분야 예산 1,09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증액 편성
  • 첨단농업 기반 확대 노력 …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 등 성과 거둬
  • 기능성 토마토 ‘토담토담’ 육성, 설포라판 추출 기술 등 미래 먹거리 육성 주력


▲ 사진=담양군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첨단농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으로 내건 ‘잘 사는 부자농촌’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2년 연속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170억 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49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57억 원, 유기질비료 지원 28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33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25억 원 등 지난해 대비 22억 증가한 1,095억 원을 농업 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특히 담양군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첨단농업 기반 조성에 발판을 마련한다. 




군은 지난해 6월 전남도와 철저한 사전 준비, 집단 민원 적극 대응 등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온 노력 끝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축산시설 기반 조성 및 교육, 관제센터 조성에 48억을 지원하고 축사시설 및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등에 97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축사에도 ICT 융복합 시설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과 더불어 악취 저감을 위한 철저한 관리로 환경친화적인 축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담양군 농업사관학교는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죽향, 메리퀸으로 대표되는 담양 딸기와 대숲맑은쌀 등 명품 농산물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 딸기는 현재 미국, 몽골,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TSE그룹과 최초로 해외 로열티 1억 원의 협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블랙튤립그룹과 농산물 수출플랫폼 구축 협약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병노 군수는 “앞으로 죽향, 메리퀸 등 담양딸기 공공육묘장을 권역별로 신축해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량 증가, 병해충 감소, 작업 동선 개선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3월에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인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 히마와리, 가나종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첫 주춧돌을 마련하기도 했다. 




토담토담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토마토인 ‘루비벨’ 재배면적을 2030년까지 50ha까지 확대하고 항암·항산화 효능이 탁월한 브로콜리 새싹의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인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미래 먹거리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담양 쌀은 유럽과 미주 등 세계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 300톤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대숲맑은쌀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다지고, 수출, 공공급식 납품 확대와 벼 대체작목 재배면적 확대 등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북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를 새로 지어 대전면, 봉산면, 수북면 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잘 사는 부자농촌’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왔다”라며 “농·축산업의 첨단산업화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을 지원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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