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저점을 찍은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이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흐름은 달랐다.
전달보다 꺾였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았다.
휘발유 등 에너지값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40%에 기여했는데, 근원 소비자물가에선 이게 빠졌기 때문이다.
완화된 근원 소비자물가에 주목한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지난주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금리 인하가 당분간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퍼졌는데, 이 분위기가 다소 줄어들면서이다.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모처럼 4.7% 아래로 내려왔고,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는 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은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과 중동에서의 휴전 소식도 한몫했다.
다만 여전히 강한 소비와 고용 시장을 감안할 때 미 연준이 예측했던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은 여전하다.
[롭 하워스/미 은행 자산관리 그룹 선임투자전략가 : "투자자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 번으로 상당히 낮은데, 한 번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금융 시장이 주시하는 건 다음 주에 있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다.
그가 관세 등 공약에 대해 내놓을 구체적인 정책의 방향이 가장 불확실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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