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황 속 살아 숨 쉬는 '부산면세점 용두산점'
  • 김민수
  • 등록 2025-01-14 10:33:51

기사수정
  • 2023년 2~3분기 대비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 24퍼센트(%) 증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월평균 매출액 96퍼센트(%) 수준 회복 등… 타 시내면세점과 상반돼
  • 시와의 연계 마케팅, 매장 상품 기획(MD) 변경, 인터넷면세점 새 단장 등 노력의 결과… '지역 연계 첨단 CT 실증사업'을 통한 콘텐츠 다양화, 송도 케이블카 연계 등
  • 시,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과 '세계인들이 찾는 도시 부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


▲ 사진=부산광역시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면세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대비 매출을 회복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2023년 2~3분기 대비 지난해(2024년) 면세점 방문객이 24퍼센트(%) 증가했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9퍼센트(%)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전인 2018년 대비 지난해(2024년) 100퍼센트(%) 회복된 방문객 수와 96퍼센트(%) 수준까지 회복된 월평균 매출액은 타 시내면세점과는 상반된 결과다.

 ○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주요 지역별 면세점 방문객 통계에서 최하위권이고 서부산권 관광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산항 승객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급격히 감소하였음에도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의 방문객은 대폭 늘어났다.

 ○ 면세점 방문객 증가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방문객 비율 증가인데, 해당 고객에 대한 맞춤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보인다.


□ 이는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시와의 연계 마케팅 ▲매장 상품 기획(MD) 변경 ▲인터넷면세점 새 단장(리뉴얼) 재오픈 등을 추진한 결과다.

 ○ 타 시내면세점과는 달리, 용두산공원 면세점은 부산지역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원에 탄생한 만큼 시와 연계된 부분이 많다.

 ○ 시는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연계 첨단 CT(Culture Technology) 실증사업’을 통해 용두산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흐름(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구성해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 특히, ‘쿠키런 나이트 팝업’, ‘슈야토야 팝업’, ‘나이트 팝콘 페스티벌’, ‘워터매직 키즈 밤놀이터’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을 증가시켰다.

 ○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운영방식을 고가제품에서 저가제품(김, 한국인삼 등)으로 변경했고, ▲인터넷면세점을 지난 11월 새로 단장(리뉴얼)해 재오픈하며 대기업 인터넷면세점 대비 경쟁력이 저조한 고가의 고급(럭셔리) 패션잡화, 대형(메이저)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주류 판매로 방향을 틀었다.

 ○ 또한, 면세점은 지난 10월 송도 케이블카와의 연계 마케팅을 시작으로 올해는 활발한 지역업체와의 동반 상승(시너지)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한편,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2018년 부산 지역 상공인들이 직접 설립한 면세점으로, 부산면세점이 성공하면 지역 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향토기업의 탄생'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설립됐다.

 ○ 이와 함께, 외국 소비자에게 지역 기업을 알리고 이들의 구매 성향을 파악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탄생했다.


□ 면세점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면세업계는 효율화 작업을 실시하고, 핵심 고객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보따리상(따이궁)을 대체하는 개별 관광객(FIT)에 대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우리나라 관광업계의 호황기였던 2016~2019년 이후,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면세업계는 고환율, 단체관광객 감소, 소비침체, 유행(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 기존 면세점의 핵심 고객이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보따리상(따이궁)이 중국 내수 부진으로 올해(2025년) 더욱 유입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에 면세업계는 조직 축소, 임원 급여·업무추진비 삭감, 매장 면적 축소 등 효율화 작업 조치를 하고 있고 기존 핵심 고객을 대체하는 개별 관광객(FIT)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 김동훈 시 관광정책과장은 “우리시와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의 노력으로 면세업계의 추세와는 달리 방문객 증가를 이뤘다”라며, “앞으로도 시는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의 궁극적 귀결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 관광도시라는 기조 아래,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과 '세계인들이 찾는 도시 부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뛰고 또 뛸 것이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