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현지 시각 1월 20일 정오, 47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넘겨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 이틀 전 플로리다를 떠나 버지니아에 있는 본인 소유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 등 축하 리셉션으로 공식 행사를 시작한다.
취임식 전날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취임 당일 오전엔 교회 예배와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담에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밤 세 차례의 무도회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워싱턴 D.C. 곳곳에서 열릴 취임 행사를 앞두고 시내 경비는 대폭 강화됐다.
[마이크 맥쿨/미국 비밀경호국 요원 : "총 48km 길이의 안전 펜스가 취임식을 위해 설치됩니다. 비밀경호국 행사 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상원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일제히 진행한다.
특히 현지 시각 14일 열리는 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후보자는 과거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각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공화당은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부 후보자 인준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내부 이탈표 단속에 나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