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프로농구 27년 역사상 최초로 일반인 출신 선수가 득점
  • 장은숙
  • 등록 2025-01-09 10:07:18

기사수정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일반인 동호회 출신 정성조는 프로농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입단 1달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극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프로농구 27년 역사상 최초로 일반인 출신 선수가 득점한 거다.


새해 첫 출전 경기에선 블록슛, 도움 2개, 가로채기까지 성공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계를 넘어선 정성조보다 더 기뻐한 사람, 바로 5살 터울의 동생 정환조이다.


[정환조/수원대학교 1학년/동생 : "(정성조의 첫 득점 때) 아르바이트하고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TV로 봤는데 굉장히 기분 좋더라고요. 일하고 있는데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동생 정환조는 정성조의 연습 상대이자 동호회 팀 동료로 농구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이다.


동호인 농구계에서 최강 형제 듀오로 유명했을 정도였다.


[정환조/수원대학교 1학년/동생 : "(형의 프로 데뷔에) 지분이 100% 있다고 한다면 저는 그래도 10% 정도 있지 않나... 맨날 운동할 때 저보고 (슛 연습하게) 공 주워달라고."]


[정성조/소노/형 : "10%보다는 조금 더 있는 것 같고요. 같이 농구도 많이 했고, 사소한 부분도 많이 도와줘서 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3점 슛 콘테스트에 나서는 정성조, 하지만 동생은 냉정했다.


[정환조/수원대학교 1학년/동생 : "덩크 콘테스트를 보통 신인이 나가는데, 못 나가게 돼서 그거라도 내보내신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예선 통과도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때론 친구처럼, 인생의 동반자로 서로 큰 힘이 되어주는 형제, 미래에 프로 농구팀에서 함께 일하는 행복한 꿈을 꾸며 덕담을 건넸다.


[정성조/소노/형 : "2025년도 까불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고, 안 다치도록 했으면 좋겠다."]


[정환조/수원대학교 1학년/동생 : "중요한 상황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고 장수해서 선수와 트레이너로 만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