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 우크라이나 군이 감청한 17초 분량의 북한군 음성 파일을 KBS가 입수했다.
10명 안팎으로 이뤄진 북한군 조의 조장들이 군용 무전으로 나눈 대화로 추정된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낮에 개활지 전투에서 상당한 사상자가 나와서, 어둠을 틈타 몸을 숨겨 움직이며 동료들 시신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일 현재까지 북한군 만 2천 명이 도착해 3,8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영토 탈환 작전을 본격화하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속출하는데도 러시아의 지원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 하급 지휘관들이 상부에 북한군 사상자 수를 줄여서 거짓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