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주군, 올해 농정시책 588억원 투입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5-01-08 09:07:28

기사수정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농업분야 예산 558억원을 투입해 분야별 주요사업 확대 시행 및 신규 농정시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은 농업인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희망찬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다양한 농정시책을 추진하고 농촌 소멸 등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가 소득 안정 259억원 미래농업 육성 21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06억원 농업기반시설확충 172억원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먼저 고령농가 벼 육묘 지원 대상자의 연령을 기존 62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지원을 확대한다. 농촌지역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벼 재배 농업인에게 벼 육묘상자(1상자당 정액지원 3천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토양 환경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도 전국 평균 신청량의 80%까지 확대한다. 기존 전국 평균 신청량의 63%까지 지원하던 유기질비료 지원을 전국 평균 신청량의 8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농업 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를 신청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3), 부숙유기질비료(2)를 지원한다.

최근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울주군 농업인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율을 전체의 95%로 확대 지원한다. 농업인이 부담할 보험료는 전체의 5%로 줄어든다.

의료가 취약한 농촌지역 거주민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주군, 지역농협, 병원이 협업해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는 두동, 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51세에서 70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 및 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5개 영역 10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2년 주기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군 내 경제적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포함 가구로,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48만원/1),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120만원/1)을 지원한다.

식품 바우처 카드를 지원해 지역농협하나로 마트에서 국산 과일, 채소, 잡곡,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농업인이 농번기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2025년 농번기 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농번기 5개월 동안 주말에 아이돌봄방을 설치해 운영비를 지원한다.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463-1번지 일원에 울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울주군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학교 및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해 지역사회와 농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울주군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북면 지내리에 위치한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내에 연꽃단지가 조성된다.

울주군은 오는 8월 연꽃 개화를 목표로 이달 공사 시행을 위한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올해 농업분야 신규 및 확대 사업을 비롯해 기존 농업 주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울주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