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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GTX-A 유출지하수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한다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1-07 15: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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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GTX-A 개발로 지하 약 80m 암반층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시 수자원으로 활용한다고 7일 밝혔다.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관리 용수와 대화천 수질 개선, 쿨링&클린로드 시스템 도입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예산 절감과 자원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일산서구 대화천과 인접한 미래로와 중앙로가 만나는 삼거리 하부 통로박스에 침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침수 원인 파악 중 GTX-A노선 유출지하수가 해당 배수로에 연결된 것을 확인했고 이후 전용 관로를 매설해 수로를 대화천으로 변경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GTX-A노선 4번 환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출지하수는 일일 3000t 규모로 연간 109만 5000t, 호수공원 총 용량의 2.4배에 이른다.

시는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그 결과 지하수는 70~8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리기 때문에 설계상 토사유실이나 땅꺼짐(싱크홀)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을 얻었다.

또 수질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불검출되고 수질기준을 충족해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에는 대화천과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다수의 공공기관, 문화·체육시설이 자리해 대규모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유출지하수 활용을 대곡역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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