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친우크라이나 국제시민단체는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주민을 몰아내고 민가에 숨는 과정을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포착했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기습 작전을 시작한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는 3천 8백여 명, 러시아군은 사상자는 3만 8천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그간 러시아군의 수복 작전에 밀렸지만 올 초부터 반격을 개시해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애초 전쟁의 명분으로 들었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남서부 최대 정착지인 쿠라호베를 장악했다고 현지 시각 6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중요 병참 기지로, 러시아군은 최근 몇 달간 이 지역을 포위하며 장악에 공을 들여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조기 종전을 공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미국과의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안보 보장을 제안한다면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