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래구보건소,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우수기관 선정
  • 장은숙
  • 등록 2025-01-06 10:57:27

기사수정


부산 동래구보건소(보건소장 김종목)는 지난 24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어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은 전쟁에 참전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호국보훈 사업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0년부터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1만 3,259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총 10만 5,938명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전사자 23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유해 발굴 사업은 조사·탐사, 발굴·수습, 신원확인(감식), 후속 조치 등 총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 중 신원확인 과정에서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전국 지자체와 보건소의 협조로 이뤄진다.


  동래구보건소는 명륜역 인근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해 다른 지역의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령의 유가족에게는 정확한 검사설명과 검사 수행, 사후관리를 철저히 실시했다. 이에 동래구보건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하는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보건소로 선정되어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


  김종목 동래구보건소장은 “시민대상 홍보 및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더 많은 호국용사를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6.25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를 제공하려면 8촌 이내 유가족이 증빙서류(제적등본, 유가족증 사본, 전사 통지서, 병적증명서 중 한 가지)를 지참하여 동래구보건소(☏051-550-6792)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 채취가 어려운 유가족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1577-5625)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