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를 맡은 이정훈교수(좌)와, 인사말을 전하는 최은숙 지도위원(중), 수필을 낭독중인 한시예 채영숙회장(우)지난 2024년 12월 27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옆 장미공연장에서 전북 무용계의 선구자인 故 육정림 선생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북대학교 이야기연구소의 이정훈 학술연구교수가 주관했으며, 육정림 선생의 삶과 예술적 유산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산에서 태어나 한국 무용계의 거목으로 활동했던 그는 창작무용극 '아리랑'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전북 무용의 중심을 지켜온 인물이다.
육정림 선생은 1928년 군산에서 태어나 1987년 향년 59세로 타계하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살아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 산업화, 군사 정권을 거친 시기에도 그는 무용을 통해 민족혼과 예술적 가치를 표현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데 헌신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창작무용극 '아리랑'은 한과 민족 정서를 춤으로 풀어내며 지역을 넘어 한국 무용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작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생의 수필 '무용 有感'이 한시예 채영숙 회장에 의해 낭독돼 그의 예술적 철학과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최은숙 도립국악원 지도위원이 안무를 맡아 '아리랑'을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공연은 선생의 제자들이 준비한 추모 무대로 그의 예술혼과 작품 세계를 생생히 되살려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에는 전북과 군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계 및 행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박정희·김동구 전북도의원, 이성일 전 전북도의원, 김성규 전북 콘텐츠 융합진흥원장, 최영규 전북문화관광재단 처장, 최장호·송미숙 군산시의원 등이 자리해 육정림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지역 예술계의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 창작무용극 `아리랑`을 재현하여 공연중(최은숙 도립국악원 지도위원 안무)
육정림 선생은 생전 군산 시민들에게 무용의 선구자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가로 기억됐다. 군산극장과 시공관에서 열렸던 그의 무용 발표회는 당시 지역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그의 문하생들은 지역 문화 예술의 뿌리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그의 예술혼을 재조명하고, 군산이라는 지역적 배경에서 꽃피운 예술적 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정훈 교수와 최은숙 지도위원은 육정림 선생의 작품과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정훈 교수는 “육정림 선생의 업적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지역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할 원천”이라고 말했다.
故 육정림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번 행사는 군산의 지역적 가치를 되새기고, 전북 문화예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그의 업적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계의 중요한 지표로 남아, 더 널리 알려지고 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울산교육청, 4개 노동조합연대와 하반기 노사협의 합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6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교육청지부 등 4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2025년 하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공진혁 의원, 내원암 임도·보호수 종합 현장점검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공진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6일 울주군 내원암 일원에서 임도개설 사후관리와 보호수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공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ㆍ녹지공원과, 울주군 산림휴양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