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 고유의 소재를 기반으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이 올해 추진한 ‘강원다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9개 문화예술 작품을 중심으로 강원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 이번 프로젝트는 9개 작품의 독창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키 비주얼과 다양한 홍보물 제작으로 ‘강원다운’ 브랜드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서울 혜화역과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진행된 지하철 광고는 약 20만 명의 유동 인구에게 노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5개월간의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예술 축제”라는 부제 아래, 축제 형식의 연속 이벤트로 국내외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를 통해 9개 작품은 작품성과 예술가 및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며, 강원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 횡성 출신 김주환 작가는 삼수령의 물줄기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설치 작품을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선보였다. 전시는 강원 자연에서 출발한 철학적 조형 세계를 결합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향후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 이정인 크리에이션은 강릉자수를 모티브로 한 움직임을 유럽 3개 도시에서 선보이며, 한국 고유의 섬세함과 현대적 해석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호평받았다. 오랜 역사와 문양 속 아름다움을 공연으로 재탄생시켜, 해외 관객에게 강원다운 예술의 신선함을 전달했다.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권남희 작가의 메타버스 전시는 허난설헌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대만 문학단체와의 협업을 성사시키며 강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했다.
□ 해외에서 활동 중인 이정인 크리에이션과 권남희 작가는 각각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강원 전통예술과 현대적 감성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권남희 작가의 메타버스 전시는 허난설헌의 시세계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설치 작품으로 강원의 역사적 문화예술의 소재가 전통과 미래기술을 한데 품고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 지난 10월 대학로 무대에서는 연극 ‘진달래장의사’, 전통창작극 ‘호호~ 감자전’, ‘무용극 - 탄광에서 추는 춤’ 총 3편이 평균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 이호영 연출의 ‘진달래장의사’는 내년 일본 공연예술 축제 초청을 논의 중이다. 강원의 전통 정서를 해외 무대로 끌어올릴 이 작품은 이미 국내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국내 최초로 탄광과 광부를 소재로 한 안무를 선보인 홍지우의 ‘무용극 - 탄광에서 추는 춤’은 국제 협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무대로 거듭날 계획이다. 음악공장의 공연 역시 서울, 원주, 동해 등 각지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어린이극의 새로운 대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 도예가 김덕호는 양구백토를 주재료로 플로리스트와의 협업 전시를 선보여, 양구백토의 쓰임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해외 교류 전시(영국, 프랑스, 홍콩 등)를 통해 양구백토가 지닌 특별한 예술적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중이다.
□ 나광호 작가는 강원의 식물을 아날로그적으로 접근해 기록하고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강원도감’을 올해 금호미술관에서 확장 전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향후 ‘강원도첩’으로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강원의 풍부한 자연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 장상철 작가는 2022년부터 강원도 원주 폐사지에서 진행해온 빛 프로젝트를 토대로, 도자의 물성과 빛을 결합한 독창적인 설치미술로 주목받았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강원의 빛을 실내 공간으로 옮겨 농축된 빛의 이미지를 경험하도록 기획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강원의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전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문화재 관계자들과의 협업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는 24건의 인플루언서 리뷰를 통해 총 132건의 언론보도와 약 1,700회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사업의 대중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온라인 리뷰와 디지털 광고를 통한 폭넓은 홍보 활동은 강원다운 프로젝트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 프로젝트에 참여한 공연·전시 분야 인플루언서 은피리(최복은)는 “강원문화재단의 예술가를 후원하고 성장시키는 모습은 마치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을 떠올리게 했다”며, 예술가와 작품을 위한 재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지역 예술 발전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는 “강원다운 사업을 통해 강원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강원만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발굴·확장해 글로벌 예술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이처럼 강원다운 프로젝트는 강원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 무대로 확장하며 지역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강원 문화예술 콘텐츠를 진화시키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국내외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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