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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2배 확대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1-02 1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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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최대 20만 원까지 어학·한국사·국가(공인)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 양천구 거주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대상, 의무복무 제대군인 최대 42세까지
  • 신청 연도 제한 폐지해 기수혜자도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 가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2025년부터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 대상을 약 900여 종의 모든 국가자격증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금액과 조건을 한층 개선해 청년들의 자기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년들의 시험 응시료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도전을 독려하기 위해 지원 금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또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초 신청 연도에만 지원이 가능했던 신청 연도 제한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023년과 2024년에 지원받았던 청년들도 차액만큼 추가 신청이 가능해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여러 해에 걸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20251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19세 이상 39세 이하(신청일 기준) 청년으로, 사업자 등록이 없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의 경우 복무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연령 상한연장을 실시해 최대 42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군 복무로 자격시험 도전 기회가 제한됐던 제대 군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군 복무로 인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내용은 어학시험(토익, 오픽, 텝스, 지텔프 등)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기본심화 국가(공인)자격증 등 당해 연도 응시한 시험에 한 해 1인당 최대 20만 원이다.

 

신청은 1210일까지 양천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2023년 신설된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은 지난 2년간 2,830여 명의 청년에게 약 19천여만 원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양천구는 청년 취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청년 일자리 카페 운영 양천 청년 아카데미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취업 활동을 돕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자격증 응시료 걱정 없이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양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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