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수산태양궁전 신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2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정 간부 등이 어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는데 김 위원장 참석은 언급되지 않았다.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중략) 강대한 우리 국가의 융성 번영기를 과감히 견인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다짐했다"고만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해 첫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또 과거 김 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과 기일을 비롯해 당 창건일 등 주요 기념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바 있다.하지만 2022년 이후 지난해까지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는 등 최근 몇 년 새 김 위원장 참배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선대 흔적을 축소하고 독자 우상화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