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역에서 새해 전야부터 경쟁적인 폭죽 발사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최소 5명이 숨졌다.
일부러 사람을 향해 폭죽을 던지는 경우도 잇따라 10살 소년과 자고 있던 노숙인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을 향한 공격도 잇따라, 베를린에서만 경찰 15명이 다쳤다.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폭죽에 주택 30여 채가 파손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독일에선 해마다 새해맞이 폭죽으로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위험 등급이 높은 폭죽을 제한하고 폭죽 발사 시간과 구역도 엄격히 규제했지만 올해도 피해를 막지 못했다.
독일의학협회는 폭죽 소음과 폭발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폭죽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