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으로 합동분향소로 들어서는 시민들.
이번 참사 희생자 가운데는 경기 오산 시민 4명이 포함됐다.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났던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이었다.
불과 며칠 전까지 함께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
어린 학생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이 부디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했다.
광주, 전남 지역은 물론 제주와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희생자가 나온 안타까운 상황.
전국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