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수해 지역의 살림집 준공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1만 5천여 세대의 현대식 살림집과 6천여 세대의 보수된 살림집, 탁아소, 유치원, 학교 등 각종 시설이 건설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이번 복구 사업을 “건설사의 기적”으로 평가하며, 압록강 하류 지역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수해 지역의 주요 전력 시설 복구가 늦어지면서 전력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정상적인 수력발전소라면 댐의 물이 발전기의 터빈으로 유입돼 회전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하는데,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현재 물은 터빈이나 발전 설비로 유입되지 않은 채 곧바로 수문을 통해 방류되고 있다.
1호 발전소도 수위가 낮아 가동이 불가능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