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OUTUBE캡쳐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각 29일 오후 조지아주 고향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62년 정계에 입문한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지사를 거쳐 1976년 대선에서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며 민주당 후보가 됐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1978년 '캠프데이비드 협정'으로 불리는 중동 평화 협상을 중재해 중동 평화의 기초를 다졌지만, 경기 침체와 도덕주의 외교 정책은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이란 민족주의자들의 미국 대사관 습격과 이후 444일이나 미국인 50여 명이 억류됐던 사건은 대표적 외교 실패로 거론된다.
지지율은 추락했고 결국 공화당 레이건 후보에게 대패하며 연임에 실패했다.
하지만 퇴임 후 카터 전 대통령은 더 빛이 났다.
남북한의 정상회담을 주선하고 국제 분쟁지역 평화 중재자로 나서며 2002년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활동에 부인과 함께 30년 넘게 직접 참석했고 회고록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20권 넘는 책을 썼고 퓰리처상을 비롯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수상도 했다.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 판정을 받고 투병하면서도 고향 마을 교회에서 계속 성경을 가르쳐 왔다.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으로 진행되며 추도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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