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구, ‘자장면 쿠폰‧공모전 상금’ 등 이웃사랑 활활
  • 현석호
  • 등록 2024-12-19 20:48:41

기사수정
  • 중식당‧도시락 업체 대표 등 기부 잇따라
  • “어두운 곳 밝히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

▲ 광주광역시 남구청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서 사랑의 온기를 채우는 후원이 잇따르면서 훈훈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무등시장 인근에서 중식당 하오를 운영하는 양수혁 대표는 최근 구청에 2만 5,000원짜리 자장면 쿠폰 200장을 기부했다. 

경기 침체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500만원 규모의 쿠폰을 쾌척한 것이다. 

쿠폰은 관내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결식 우려 학생 40명에게 1인당 1장씩 먼저 쥐어졌으며, 나머지 160장은 내년 초에 주월 1‧2동과 월산 4‧5동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물가 안정과 소비자 외식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오래전부터 중국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 중식당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라라팩토리 이윤경 대표는 최근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한 ‘2024년 광주다움 통합돌봄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올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식사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느낀 점을 감동적인 동영상으로 완성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 상금은 관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진월동에서 더이든 가구백화점을 운영하는 김진은 대표도 6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로 이웃사랑 실천에 함께했다. 

김 대표가 내놓은 물품은 1조당 150만원 상당의 4인용 고급 소파이다. 해당 소파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동생활가정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등 4곳에 각각 전달돼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밖에 광주환경공단 직원들도 급여의 1%를 모아 후원금 100만원을 백운2동에 지정 기부했으며, 후원금은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의 도배와 장판 교체 비용으로 사용됐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 말씀드린다”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등대와 같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