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을 움직였다.
지자체가 시작한 나눔문화 프로젝트.
축구선수, 시민단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물론 기관·단체, 기업인, 소상공인들이 동참했고, 한 어르신은 반년간 새벽에 모은 폐지를 팔아 살뜰히 모은 백이십여만 원을 아낌없이 내놨다.
72개 단체·기업과 천225명이 석 달 만에 목표액 7천만 원을 모았다.
한 건물주가 반값 임대료로 내놓은 따뜻한 공간은 시민들의 힘으로 새 배움터로 거듭나는 중이다.
장애인 야학은 '기적'이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평생교육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지역 시민들의 공감이 장애인 배움터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