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매장이다.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 이곳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만났다.
경찰은 이들이 이날 비상계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햄버거 매장의 CCTV 영상과 관련 진술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다.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이 정보사 현역 대령들에게 "계엄이 있을테니 준비하라"거나 "부정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관위 서버를 확인하면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군 관계자들의 진술도 나왔다.
실제로 계엄 당일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에 들어가 내부 서버 장비를 촬영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내고 2018년 전역했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 장관과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현재 비상계엄 당시 나온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