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무장애 다중 감각 체험 콘텐츠 도입
  • 박민창 사회2부
  • 등록 2024-12-17 18:38:42

기사수정
  • - 시각장애인과 모든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전시 경험 제공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상설전시실에서 무장애(배리어 프리) 요소를 도입한 다중 감각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시관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되어 관람 편의를 높였다. 


또한, 십이동파도선, 완도선, 명량대첩로 해역, 신안선 등에서 출수된 유물의 실감 모형도 제작되어,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만져보며 형태와 용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안선실’에는 무장애 무인 단말기(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음성과 점자, 수어로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신안선 선체의 현재 모습과 추정 복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점자 콘텐츠도 마련되었다. 


‘아시아 해양교류실’에서는 후추, 계피, 정향 등 신안선 출수 당시 확인된 향신료의 종류를 맡아보는 후각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도 제작했다. 


이 교구는 다중감각 점자 학습 교재 ‘바닷속 보물 탐험’(총 4권), 탐침봉을 이용한 ‘수중발굴 체험 상자’, 자석으로 유물 모형을 찾는 제토 교구, 게임으로 인양 과정을 체험하는 ‘유물 인양 물 게임기’, 전통 한선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한선 구동 교구’ 등 총 5종이 포함된다.


이 교구들은 2025년부터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운영되는 ‘장애아동 맞춤형 해양유산 교육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해양유산 전시’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해양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과 전시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