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목포시 예산안 심사를 12월 16일 마무리했다.
지방교부금 감소로 인한 재정 악화 상황을 고려해, 예산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심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34건의 예산이 20억7천6백만원 삭감되어 의결됐다.
이번 예결위는 세밀한 예산 심사를 위해 시정질문 기간을 하루 단축하고, 예산결산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했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마지막 날에는 예산과 관련된 현지활동도 실시했다.
유달유원지를 방문한 위원들은 방수공사를 위해 내년도에 5천만원을 계상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도 예산으로 편성된 75백만원의 방수 공사가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당 부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수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예결위원들은 시공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공사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집행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목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초로 생방송 중 영상 송출 시스템을 도입하여, 언론에서 다뤄진 유사 사례의 문제점을 집행부에 제시하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옥암수변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비와 관련해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 피해 사례를 통해 합리적인 예산 수립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명의 위원 중 9명이 초선 의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소규모 사업까지 철저하게 필요성을 검증하는 심사 과정을 거쳤다.
유창훈 위원장은 “예산 심사와 시민문화제 참가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심도 있는 예산 심사를 진행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394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유창훈(위원장), 박효상(부위원장), 이동수, 이형완, 박창수, 고경욱, 최원석, 최지선, 박용준, 박수경 의원으로 구성되어, 2024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세밀한 심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