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 도로에 소방차 10여 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퇴근 시간인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17층짜리 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내부에 있던 24명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고, 3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택시 한 대가 완전히 찌그러진 채 불에 탔고, 119 구조대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어젯밤 8시45분 쯤, 경북 예천의 34번 국도를 달리던 택시가 사고로 정차해 있던 크레인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군인 3명이 중상을, 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늦은 밤 10시 10분 쯤에는, 경북 김천의 코오롱생명과학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약 5시간 만에 잡혔는데, 공장 안에 화학제품이 많아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특수대응단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