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는 어제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차례로 찾아 윤석열 대통령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대통령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이유로 들며 수령을 거부했기 때문.
결국 공조본은 출석요구서를 한남동 관저에 등기우편으로 보냈고 출석요구서는 오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공조본은 출석 요구서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적용했고, 내일(18일) 오전 10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적시했다.
계엄 당시 국무위원들을 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어제 오후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7명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절차적 흠결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거로 확인됐다.
중복 수사 논란속에 일부 교통 정리도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