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공항공사, 함정용 TACAN 구성도)
공항 운영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항공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항행장비사업에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대 TACAN(전술항법시설:군용기에게 기지로부터 방위정보와 거리정보를 알려주는 항법장치) 제작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항행장비 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 위상을 높이고 있다.
◆ 함정용 TACAN, 국산화·상용화 성공
한국공항공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행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한 정부의 국산화 개발 요청에 따라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올해 함정용 TACAN의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했다.
함정용 TACAN은 해상 작전 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장비로 한국공항공사는 2016년 자체 개발한 고정형 TACAN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달 말까지 기술 규격과 성능검사를 잇따라 통과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해상운용 환경에 적합한 함정용 TACAN의 제작을 위해 주장비(진동/충격 흡수설계 등)와 안테나(초경량·초소형)를 개발하고 2023년 시작품을 제작해 청주공항을 Test Bed로 무중단 운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상용화를 위한 과정 중 최고 난도의 미 국방 최신기술규격(13종 23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신뢰도를 검증하였고, 최종단계로 정부의 성능 적합 점검에 합격해 국내외 인증평가를 완료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함정용 TACAN의 상용화로 프랑스 탈레스(Thales)社가 독점하던 방위산업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대체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세계 2대 함정용 TACAN 제작사로 등극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우리 해군에 함정용 TACAN을 납품하는 입찰을 진행중이며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이 발주 예정인 TACAN 약 30식의 전량 수주(약 300억 원 규모)를 목표하고 있으며, 나아가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함정용 TACAN 시장에 진출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고정형 TACAN, 우리 공군 100% 국산화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국내 사천·강릉 공군기지와 인도 국방부 군비행장 현대화 사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정형 TACAN 납품·설치를 완료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함정용 TACAN 개발에 앞서 2016년 고정형 TACAN을 개발하여 2018년 해군(5식)과 2020년 공군(11식)에 잇따라 납품해 기술과 성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공군 TACAN 2차 사업을 준공하여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게 돼 공군의 안정적인 항공작전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2021년 역대 최대로 인도 공군과 해군에 TACAN 33식을 수출한 현대화 사업도 완료하여 약 23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정용·함정용 TACAN의 국산화는 기존 해외 독과점 체재에서 발생했던 장비·예비품 비용 인상으로 인한 외화 유출, 장비 조달 지연, 신속한 하자보수 조치의 한계 등 외산 의존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일말에 해결했다.
고정형 TACAN은 개발 당시 유럽 FCS(Flight Check Service)에서 실시한 비행검사와 미 국방성 인증시험에서 합격해 국제 공신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초로 정부의 성능검증을 완료하여 국내외 방산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해외 방산시장의 활발한 진출이 전망된다.
◆ 항행안전장비,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3연속 수주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11월 우즈베키스탄 항행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조민(Zomin), 안디잔(Andijan), 코칸드(Kokand)공항에 항행장비(ILS(Instrument Landing System) 계기착륙시설:항공기의 착륙을 돕기위한 위치정보를 제공/DME(Distance Measuring Equipment) 거리측정시설:항공기가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방향 및 거리정보를 제공)를 설치하는 사업에서 세계적인 방위사업체인 프랑스 탈레스社, 스페인 인드라社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3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3개 공항 수주는 2022년 수도 관문 공항인 타슈켄트공항에 ILS/DME 항행장비를 설치한 후 안정적인 기술력과 입증된 신뢰가 바탕이 됐으며, 2023년 우즈베키스탄 항행시설공단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등 지속적인 기술 마케팅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민간 공항 13곳 중 3개 공항과 1개 군 공항에 항행장비 수출을 확정했으며, 이후 추진되는 사업에서 전량 수주를 확보해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항행장비 수출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항행장비의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핵심기술 18종(주요 핵심기술:전방향무선표지시설(DVOR), 거리측정시설(DME), 지상점검장비(FTS), 전파환경분석기법, 계기착용시설(ILS), 관제통신장비(VHR/UHF), 마커비콘(MB), 드론탑재신호측정기(DIVA), 고정형·이동형·함정용TACAN 등)을 개발했으며, 김포·제주 등 국내공항과 공군·해군기지 38개소에 총 196식을 설치해 약 406억 원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의 경우, 페루·피지·인도네시아 등 해외 28개국에 TACAN·DME 등 총 274식을 수출해 약 532억 원의 수입을 창출했고, 특히 튀르키예는 24개 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의 ILS를 설치·운영중으로 시장점유율이 40%를 차지한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공항운영자로서 항행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세계 유일한 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위산업시장에서 K-방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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