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최근 ‘인문도시 광주 동구’ 기록화 작업 일환으로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20년 ‘학동의 시간을 걷다’ 발간 이후 계림·충장·지원·산수·지산동에 이은 7번째 마을기록물이다.
증심사 계곡에 자리 잡은 학운동은 신림·성촌마을 등 7개의 자연마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광주 시민들에게 상수도를 처음으로 공급한 제1수원지도 학운동에 자리하고 있고, 현대에 와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행락지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동구는 이러한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에 담아냈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신림마을과 무당촌, 그 안에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약수 찜과 공동우물과 같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장소들의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초가집에서 아파트로 변화해 온 학운동의 경관을 짚어보고 전통문화관에 자리잡고 있는 현준호 제각과 성촌마을을 지키고 있던 돌벅수 등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무등산에 은거했던 의재 허백련, 100년의 세월 동안 4대째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무등육아원의 역사도 함께 기록했다.
학운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등산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단지 생태자원으로서의 무등산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 품고 있는 문화유산들, 무등산을 노래한 시인과 화가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발간물 제작은 동구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등이 주요필진으로 참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꾸준히 마을과 주민들의 역사를 발굴,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발간물은 7번째 결과물로서 학운동이 걸어온 시간과 내력을 담고 있다”면서 “이번 발간물 제작을 위해 학운동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학운동의 시간을 걷다’는 구립도서관 ‘책정원’을 비롯한 관내 공공도서관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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