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의 이른바 '체포 명단'에 포함된 거로 알려진 당사자가 방첩사를 상대로 주요 인사 체포 지시가 있었는지를 묻고있다.
그런데, 갑자기 뒷줄에 앉아있던 방첩사 수사단장이 손을 들더니 폭로를 쏟아냈다.
'B-1 벙커'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로 서울 남태령에 위치해 있는데, 전쟁이 나면 우리 군의 지휘부 역할을 맡는 곳.
수사단장은 또 여 사령관이 체포 명단으로 주요 인사 14명 이름을 불러줬고, 실제로 사복 체포조 49명이 투입됐다고도 밝혔는데, 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 체포와 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건 처음이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드론작전사령부 컨테이너 한 곳에서 화재가 있었다는 제보를 소개하며 평양 무인기 사건의 증거 인멸을 시도한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