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의 자유는 투표 포기의 자유도 당연히 포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투표를 안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지구 상에 호주 외에는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며 “당연히 탄핵 투표도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탄핵은 불가하고,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며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했다.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표결이 ‘불성립’해 탄핵안이 폐기된 가운데, 야당은 오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