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내수 부진' 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KDI는 상품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서비스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는 등 소비가 미약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및 컴퓨터, 화장품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10월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KDI는 그동안 높았던 정보통신기술 품목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통상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출 여건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