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주프랑스 대사 후보로 큰딸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 후보는 선거 기간 트럼프 캠프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돼 2년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고, 재판 과정에서 검찰에 협조하던 매형을 협박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성매매 여성을 매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0년 집권 1기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쿠슈너를 사면했는데, 프랑스 대사 임명 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아랍·중동 문제 담당 고문에 역시 사돈인 마사드 불로스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레바논계 미국인 변호사인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작은딸인 티파니의 시아버지.
현지에선 불로스가 선거 과정에서 아랍·무슬림계 미국인 지도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