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폭설로 천장이 무너져버린 시장.
주말 내내 상인들은 물건을 미처 치우지도 못하고 가게 문을 닫았다.
원래는 100m 넘게 이어져 있던 지붕이 이제는 전부 철거돼 일부만 남아 있다.
지붕이 폭설로 무너지면서 이렇게 구조물, 간판, 전봇대가 파손돼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하루라도 빨리 복구됐으면 하는 마음에 길거리에 나와 손을 보탠다.
시장은 이르면 오늘 다시 문을 열지만, 예전 모습을 되찾기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역대급 폭설에 경기도에서만 시설 피해가 7천여 건 집계됐다.
농가에서도 복구 작업은 이어졌다.
특히 추위에 취약한 화훼 농가, 내려앉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화분을 옮기는 손길이 바쁘다.
이번 폭설로 전국 농가에서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110헥타르 규모의 피해가 집계됐다.
때 이른 폭설에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다.